공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의 '자기효능감'입니다

공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의 '자기효능감'입니다
공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의 '자기효능감'입니다

 

공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의 '자기효능감'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것에 집중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 계획표대로 학습량을 채우는 것 등 외형적인 습관 형성에 힘씁니다. 물론 좋은 공부 습관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을 지속하게 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게 하는 더 근본적인 힘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 '자기효능감'입니다.

자기효능감이란 무엇일까요?

자기효능감은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제시한 개념으로, 특정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아이의 학습에 있어 자기효능감은 단순히 '공부를 잘한다'는 능력과는 다릅니다. 이는 '나는 노력하면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울 능력이 있다'와 같이 자신의 학습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입니다.

왜 공부 습관보다 자기효능감이 더 중요할까요?

좋은 공부 습관은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효능감이 낮은 아이에게는 아무리 좋은 습관을 강요해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적 동기의 원천: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외부의 보상이나 처벌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려는 동기가 강합니다. '하면 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싶어 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 어려움에 맞서는 힘: 학습 과정에서 누구나 어려움이나 실패를 경험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실패를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보다, '아직 이 방법을 몰라서 그렇구나, 더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다시 시도할 용기를 얻습니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아이는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기 쉽습니다.
  • 긍정적인 학습 태도: 자기효능감은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합니다. '공부는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과정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결과를 평가하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은 높은 자기효능감을 바탕으로 합니다. 자신이 학습 과정을 통제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아이의 자기효능감, 어떻게 길러줄까요?

아이의 자기효능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길러집니다.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결과보다 과정과 노력 칭찬하기: "참 잘했네!" 보다는 "어려운 문제인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하는 네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이번 시험 결과는 아쉽지만, 매일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한 과정이 정말 중요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와 같이 결과가 아닌 노력과 과정 자체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 성공 경험 기회 제공: 아이의 수준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운 과제보다는, 아이가 약간의 노력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의 과제를 제시해주세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집니다.
  •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 실패했을 때 비난하거나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괜찮아. 실패는 배우는 과정이야. 왜 어려웠을까? 다음에는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와 같이 실패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웁니다.
  • 긍정적인 역할 모델 제시: 부모 스스로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타인의 성공 경험 이야기 나누기: 아이와 비슷한 또래나 존경할 만한 인물이 노력 끝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도 노력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간접 경험을 제공합니다.
  • 아이의 의견 존중하고 선택권 주기: 학습 내용이나 방법에 대해 아이의 의견을 묻고 존중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기회를 줍니다. 이는 자신이 학습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어 자기효능감을 높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이가 자꾸 "나는 못해"라고 말하며 시작도 안 하려고 해요.A1. 아이가 과거의 실패 경험 때문에 자신감이 낮아져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되, 작은 단계부터 시작하여 성공 경험을 쌓게 도와주세요. "이것부터 같이 해볼까? 아주 조금만 해보자." 와 같이 시작을 쉽게 만들어주고, 아주 작은 노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아이가 과거에 성공했던 경험을 떠올려주며 격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Q2. 칭찬을 많이 해줘도 그때뿐이고 금방 시들해져요.A2. 칭찬의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결과에 대한 막연한 칭찬보다는 노력, 과정, 사용한 전략 등 구체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춰 칭찬해주세요. 또한,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했을 때 느끼는 내적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장기적인 동기 부여에 더 효과적입니다.
Q3. 아이가 너무 쉽게 포기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A3. 아이가 왜 포기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지, 지루해서인지 등 원인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과제를 더 작은 단위로 나누거나,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믿음이 만드는 성장의 힘

아이의 학습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입니다. 규칙적인 공부 습관도 중요하지만, 그 습관을 지속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힘은 바로 이 자기효능감에서 나옵니다. 우리 아이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키워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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